명동갔다온 이야기
March 09 2009 00:43 My Story/Diary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러 서울에 다녀왔다. 간만에 대전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무척 신났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역은 한산했다. 가만히 벤치에 앉아 기차를 기다리는데 여자 4분이 트렁크를 끌며 지나가는데, 부츠보고 '아- 저거 명품같은 느낌이 직감적으로 든다'하고 느끼고 '일본인인가?' 했다.
기차에 오르고 내 자리를 찾아가려는데 그 여자들 4명이 트렁크를 올리려고 복도를 가로 막고 있었는데 내가 뒤에 와있는걸 눈치채곤 뭔가 작은소리로 뭐라뭐라하면서 길을 비켜줬다. 지나가면서 "니혼진 데스까?"하니 "소-데스"... 내자리에 앉아선 '쟤넨 다들 서울에 쇼핑하러 가는거겠지? 요즘 백화점이 일본인 특수라던데 진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잠을 잤다.
역에서 친구를 만나 명동에 갔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1/3은 일본인이다. 단체관광객, 개인, 가족, 친구단위의 관광객이 넘쳐났다. 지나가면서 들리는 말의 비율은 거의 한국어 일본어가 1:1에 육박한다. 친구 신발을 사려고 명동 롯데백화점에도 갔는데, 일본인 전담 안내데스크가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고, 명품관은 일본인으로 넘친다. 사실 명동 거리의 가계들도 전부 일본어 포스터를 붙여놔서 일본 거리인지 한국 거리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다.
한참 돌아다니다 출출해서 둘러보니 외국인들이 파는 케밥이 눈에 띄었다. 케밥은 큰 꼬챙이에 닭고기를 겹처 쌓아 불옆에서 회전 시키며 칼로 겉부터 깎아 내려가며 그 고기를 받아 밀가루 피에 싸주는데, 길거리에서 파는것치곤 제대로다 싶을만큼 닭고기탑(?)이 컸다.
그래도 배운 영어라고 한번 그 외국인이게 야심차게 뱉은 한마디
"Where are you from?"
그리고 돌아온 대답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해야지예~" (한국말로 대답했다....-_-;; 완벽한 역관광)
그래서 다시
"어디서 왔어요?"
했더니...............
"부산사람이라예~" (역관광 2단 콤보...)
"고향은요?"
"터키에서 왔지예~"
케밥은 무척이나 맛있었는데......먹다가 '나도 부산사람인데?!'가 생각나서 좀 울컥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부산 서면 롯데 지하에 판매대 위에 올라가서 "마~~~~~~싯는 케밥이 왔어예~ 케밥좀 묵고 가소~~" 하면서 케밥팔던 외국인이 있었는데.. 그 사람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아무래도 맞는듯 싶다;
저녁으로는 돈까스를 먹으러 갔는데, 가게 이름은 까먹었고 돈까스는 맛있었다. 위치를 기억하니 다음에 또 가지 싶다.
한가지, 거기 직원들 한글 발음이 이상해서 컨셉인가? 했는데 물어보니 일본인이라고 했다. 일본여행 가고싶은데 비싸서 못가겠다는 사람은 명동을 다녀오시면 일본인의 쇼핑거리를 보실수 있을겝니다.
기차에 오르고 내 자리를 찾아가려는데 그 여자들 4명이 트렁크를 올리려고 복도를 가로 막고 있었는데 내가 뒤에 와있는걸 눈치채곤 뭔가 작은소리로 뭐라뭐라하면서 길을 비켜줬다. 지나가면서 "니혼진 데스까?"하니 "소-데스"... 내자리에 앉아선 '쟤넨 다들 서울에 쇼핑하러 가는거겠지? 요즘 백화점이 일본인 특수라던데 진짜 그런가 보다' 생각하고 잠을 잤다.
역에서 친구를 만나 명동에 갔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1/3은 일본인이다. 단체관광객, 개인, 가족, 친구단위의 관광객이 넘쳐났다. 지나가면서 들리는 말의 비율은 거의 한국어 일본어가 1:1에 육박한다. 친구 신발을 사려고 명동 롯데백화점에도 갔는데, 일본인 전담 안내데스크가 에스컬레이터 옆에 있고, 명품관은 일본인으로 넘친다. 사실 명동 거리의 가계들도 전부 일본어 포스터를 붙여놔서 일본 거리인지 한국 거리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다.
한참 돌아다니다 출출해서 둘러보니 외국인들이 파는 케밥이 눈에 띄었다. 케밥은 큰 꼬챙이에 닭고기를 겹처 쌓아 불옆에서 회전 시키며 칼로 겉부터 깎아 내려가며 그 고기를 받아 밀가루 피에 싸주는데, 길거리에서 파는것치곤 제대로다 싶을만큼 닭고기탑(?)이 컸다.
그래도 배운 영어라고 한번 그 외국인이게 야심차게 뱉은 한마디
"Where are you from?"
그리고 돌아온 대답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해야지예~" (한국말로 대답했다....-_-;; 완벽한 역관광)
그래서 다시
"어디서 왔어요?"
했더니...............
"부산사람이라예~" (역관광 2단 콤보...)
"고향은요?"
"터키에서 왔지예~"
케밥은 무척이나 맛있었는데......먹다가 '나도 부산사람인데?!'가 생각나서 좀 울컥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부산 서면 롯데 지하에 판매대 위에 올라가서 "마~~~~~~싯는 케밥이 왔어예~ 케밥좀 묵고 가소~~" 하면서 케밥팔던 외국인이 있었는데.. 그 사람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아무래도 맞는듯 싶다;
저녁으로는 돈까스를 먹으러 갔는데, 가게 이름은 까먹었고 돈까스는 맛있었다. 위치를 기억하니 다음에 또 가지 싶다.
한가지, 거기 직원들 한글 발음이 이상해서 컨셉인가? 했는데 물어보니 일본인이라고 했다. 일본여행 가고싶은데 비싸서 못가겠다는 사람은 명동을 다녀오시면 일본인의 쇼핑거리를 보실수 있을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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