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미국 여행기 (출발편 인천-아틀란타-올란도)
May 05 2008 02:09 My Story/Travel
몇일전, 갑자기 종우형이 나보고 "미국에 한번 안가볼래?"라고 말했다. 당연히 나는 "아뇨;;"라고 말했다. 외국에 나가본 경험이 없는데다 혼자가야 한다는 말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사연인 즉슨 우리 팀의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데 알수없는 이유로 미국비자가 거부되어 대신 학회 참석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학회에 논문을 제출하고 그 논문이 받아들여지고 난 뒤엔 학회가 열리고 저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여기에 불참을 하면 그것도 패널티를 먹어서 앞으로 논문 제출할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고로 누군가는 꼭 가야하는데 교수님도 바쁘시고, 종우형도 바빠서, 연구실 들어온지 얼마 안된 내가 가게 생겼다. 물론 난 첨엔 안가겠다고 그랬지만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다. 남들은 못가서 안달인데 난 왜 그랬냐고? 사실.......무서웠다. 나홀로 미국이라니......이런 뭐 옆동네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어찌 됐든 무사히 잘 돌아왔고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그리고 나의 더 나은 나홀로 여행을 위한 기록으로 글을 씁니다.
1. 준비
미국 여행 준비물이다.
여권, 비자
여권은 지역별로 발급해주는 곳을 찾아서 가면 된다. 자기 사는곳과 무관하게 가까운 곳에 가면 된다.
발급되는데는 대략 1주일 채 안걸린다.
여권이 발급되면 즉시 비자신청을 하자.
미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먼저 인터뷰를 신청해야 한다. 예약할때 신용카드가 필요한데 비자나 마스터 카드여야 한다. 대행사를 통한다면 국내 카드도 되는 듯하다.
그 뒤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하는데 그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애좀 먹었다.
대충 내가 준비한 서류는..
DS-156, DS-157, 재학증명, 졸업증명, 성적증명, 가족관계증명, 기준증명, 온식구 보험증서, 아빠 통장, 아빠 사업자등록, 집 등기, 주민세 납부 증명, 부가가치세 납부 증명, 여권, 학회 홈페이지, 학회 초청장, 논문, 주최측과 주고 받은 메일 정도 준비했다......
대사관에 줄이 매우 길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일찍가는게 좋다.
비자를 신청할때, 미국에서 어디에 거주할지를 적어야 하기 때문에 호텔은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
구체적인 여행 일정등도 확실하게 표기해줄 필요가 있다.
호텔예약에도 역시 신용카드가 필요하고 이름, 카드번호, 유효기간 정도 알려주면 예약 할 수 있다.
호텔 홈페이지나 전화, 이메일로 예약할 수 있다. 나같은 경우는 이메일로 호텔 직원에게 부탁했다.
비행기표는 네이버에서 찾아봐도 가격 순으로 많이 나온다.
나는 여행사에 전화해서 부탁했다. 영문이름, 출발날짜, 귀국날짜, 목적지, 메일주소만 알려주면
구체적인 비행일정과 요금이 이메일로 날아오고 결제를 하면 다시 영수증 비스무르한게 메일로 온다.
요금은 비행기 요금 + 공항세가 붙는데 공항세가 30만원쯤 나오므로 유의.
나중에 공항에 갈때는 그 영수증 비스무리 한거 프린트해서 들고가면 된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인천공항 갈 버스편을 확보해 두는것이 좋다.
내가 인천공항 가지전에 준비한 물품은
1. 미국비자 찍힌 여권
2. 신용카드, 우리은행 체크카드
3. 노트북
4. 디지털 카메라
5. mp3
6. 노트, 필통
7. 수건
8. 티셔츠 2개 남방 2개
9. 속옷들
10. 칫솔
11. 면도기
12. 학회관련, ppt, 논문, 혹시나 해서 초청장
13. 명함
14. 관광 가이드북
15. 미화 300 달러
이 정도 해서 어깨에 매는 가방 하나에 다 쑤셔넣고 왔다.
(mp3는 결국 한번도 듣지 않았지만 개인마다 다를거라고 생각된다. 수건도 호텔에 있더리..)
2. 출발
공항 가는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간다.
공항에는 2시간 정도 일찍 가는게 좋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
공항에 가서 자기가 탈 항공기의 항공사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안내판을 보고 잘 찾아가야 헛걸음 하지 않는다. 나는 "Delta Airline" 을 이용했다.
직원에게 프린트한 예약을 보여주면 티켓을 준다. 화물로 부쳐야 할 큰 짐은 이때 맡기면 된다.
직원이 미국에서 어디 거주할지를 물어보기 때문에 호텔의 정확한 주소 + 우편번호를 알아가는게 좋다.
(물론 몰라도 되기는 한것 같은데 무슨 불이익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만약 마일리지 적립이 필요하면 이때 카드나 회원번호를 알려주면 된다.
티켓을 받고나서 인천공항을 좀 둘러보면 이것 저것 많다.
은행창구에 가서 환전을 할 수도 있고 통신사에 가서 로밍 신청도 할 수 있다.(미국은 GSM쓴다.)
로밍이 안되는 핸드폰을 위해 로밍폰을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 하루에 대여료 2천원이고 통화료는 1분에 900원인가 그랬다. 2~3달뒤에 청구된다고 한다.
쓰던번호 그래도 쓸수 있어 편리하다.
대충 공항에서 준비가 끝나면 국제선 출국 심사대로 가면 된다.
여권과 비자 확인후에 보안 검색대를 통과 해야하는데 바구니에 가방, 신발, 외투, 기타 금속물질등은 따로 빼주는 것이 좋다.
노트북은 가방에서 꺼내서 따로 바구니에 담는게 좋다.
중요한건 칼같은것, 액체류, 젤류는 짐으로 부치던지해야지 소지할 수 없다.
다시 짐을 챙겨서 이제 자기가 탈 비행기가 있는 게이트에 가면 된다.
출발시간, 게이트는 비행기표에도 있지만 변경될 수 있으므로 공항에서 잘 확인해서 찾아간다.
대형 모니터에 뜨기 때문에 도시이름, 항공사 이름, 출발 시간으로 찾아보면 게이트이름, 변경된 시간등을 알 수 있다.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나서는 면세점이 쭉~ 펼쳐지는데 일단 게이트 위치와 남은 시간을 먼저 생각해 둔뒤 이용하는게 좋겠다.
나는 가져가는 디지털 카메라의 상태가 좋지않아 면세점에서 하나 새로 샀다.......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면 어느새 출발시간이 다가오고 탑승이 시작된다.

(게이트에서 기다리다 찍은 대한항공 비행기, 내가 탈 비행이는 안보여서 대신 찍었다.)
탑승은 zone별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자기 티켓에 zone을 잘 보고 부를 때 타면 된다.
자기 자리 찾아가서 앉으면 이제 끝. 손에 든 가방은 앞좌석 밑이나 좌석 위 수납공간에 넣으면 된다.
만약 자리가 존내 맘에 안들 경우 (ex. 화장실이랑 가까워서 냄새가 난다) 승무원에게 말하면 빈자리로 옮겨 준다.
이윽고 게이트가 닫히고 택싱이 시작된다. 택싱은 비행기가 활주로까지 가는걸 말합니다.
활주로에 도착하면 이륙이 시작 되고 이륙 후 비행기는 목적지 방향으로 크게 회전을 한 뒤 기나긴 비행을 한다.
내 목적지는 올란도(Orlando) 이지만, 거기까지 가는 직항기가 없어 아틀란타를 경유해서 가야한다.
즉 내가 탄 비행기는 아틀란타행 비행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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