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희준?
March 31 2008 22:30 My Story/Diary
중학교 때였나?
정확한 시기는 HOT가 해산하기 직전무렵이였다.
당시 나름 유명했던 '엔티카'란 사이트에 가입했었는데
내 e-mail주소가 왠지 문희준의 e-mail주소라고 소문이 났다.
아는 친구의 장난이거나 다른 누군가가 연예인 e-mail 리스트를
만들면서 아무 e-mail 주소 긁어다 만들었으리라 짐작만 할뿐;;;
(진실은 언제나 저너머에 -_-;; 범인 잡히면 내가 가만 안둬 -_-;;)
어찌됐든, 어느날 갑자기 '문희준 오빠에게' 같은 메일이
한통 오더니 점점 많이 오고 결국 3일도 안되어 50통이 쌓였다.
해체하지 말라는 호소도 있고 격려도 있고, 만화까지 그려서 보낸 팬도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꼬꼬마였던 난 어찌 해야할지를 몰랐다.
내가 문희준이 아니라고 답장을 해야하나? 문희준인척 해볼까?
결국 가만히 있기로 했다. (무서웠음-)
지금은 그 메일을 다 지워버리고 없지만,
지금까지 e-mail을 써오면서 처음 겪은 황당하고 재밋는 일이었다.
희준이형 미안해요!!! 내가 형 팬레터 50개 먹어버렸어 ㅠㅠ

─ tag 문희준
Trackback URL : http://yubikiri.com/blog/trackback/6
RSS FEED
TEXTCUBE 1.8.4 : Release Candidate 2